53년 역사 성남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위해 임시시장 개장

4개 동 점포 수 128개 규모…기존 자리엔 공설시장·공공주택 들어설 예정

백주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3/17 [17:50]

53년 역사 성남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위해 임시시장 개장

4개 동 점포 수 128개 규모…기존 자리엔 공설시장·공공주택 들어설 예정

백주희 기자 | 입력 : 2023/03/17 [17:50]

▲ 성남시는 3월 17일 ‘성호 임시시장 개장식’을 했다  © 성남N


성남시는 원도심 최대 상설시장이자 53년 역사의 성호시장(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인접한 3235㎡ 부지(성남동 2099번지)에 임시시장을 건립해 3월 17일 개장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성호 임시시장 A동 앞 노상주차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장 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호 임시시장 개장식’을 했다.

 

성호 임시시장은 가설건축물 형태의 4개 동(A·B·C·D), 점포 수 128개 규모로 건립됐다. 총 41면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3층 규모인 A동은 점포와 상인회 사무실, 주차장(29면)이 있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단층 구조인 B·C·D동은 점포들이 들어섰다.

 

이곳에 입점한 상인들은 공설시장 건립 전까지 임시시장을 무상으로 임차해 영업한다. 공설시장 완공 후에는 재입점을 지원받는다.

 

▲ 신상진 성남시장이 3월 17일 성호 임시시장 점포를 둘러보고 있다                © 성남N

 

임시시장 개장으로 성호시장 상인들은 그동안 화재와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취약했던 낙후된 시설에서 벗어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점포 밀집 효과와 함께 고객들의 이용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의 성호시장 자리 4992㎡ 부지엔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200여 개의 점포가 있는 공설시장과 460호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설시장과 성남중앙지하도상가를 연결하는 썬큰(sunken·지하에도 자연광이 들도록 조성한 공간) 광장 등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현재 공공주택 유형 변경 등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 준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처음 추진된 2002년 이후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어 상인분들의 어려움이 매우 컸다.”면서 “임시 성호시장 개장이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이 돼 상인 여러분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성남시, 백현마이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정성·평가 절차 문제 없어 / 백주희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제21회 중원구민 건강달리기 대회 참석 / 백주희 기자
`상상과 도전으로 틀을 뛰어넘는다.' 디지털 기반 창의융합체험, 11개 대학에서 만나요 / 성남N
경기도국제교육원, 온·오프라인 국제교류 역량 높인다! / 성남N
분당소방서, 제24회 경기도 소방동요대회 최우수상·금상 수상 / 백주희 기자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어린이 생물종 탐사 프로그램 운영 / 성남N
경기도, 6월부터 ‘기회경기 관람권’ 동반 1인도 동일 혜택으로 확대 / 성남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위원장, 2023년 꿈사랑학교 하계수련회에서 “건강장애학생 교육선택권 개선” 강조 / 성남N
성남시 9일 ‘구강보건의 날’ 행사 열어 / 백주희 기자
성남시 독서토론대회 4년 만에 모든 과정 대면 개최 / 백주희 기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