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광주 하남은 한 도시
성남시의회, 22일 새벽 통합안 가결
 
임건묵
<속보>성남시의회가 성남 광주 하남시 통합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성남 광주 하남시는 사실상 한 도시가 되게 됐다.

성남시의회는 22일 새벽 0시 15분 경 본회의장에서 김대진 의장 주재로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나라당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등의 호위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입장한 김 의장은 홍석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5명이 발의한 성남시의회 167회 임시회 의사일정 변경안을 가결한 데 이어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 추진 지방의회 의견청취안'을 표결에 부쳤다.
 
한나라당 의원 전원은 찬성에 동의했다.
 
이 과정에서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야당 의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 성남시의회가 성남 광주 하남시 통합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야당 의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제공 : 최만식 시의원>

 
이번 표결에 대해 야 3당은 "의사진행 규칙을 지키지 않은 명백한 원천무효"라며 헌법소원 등 전면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1급 장애인인 민주당 소속 정기영 의원이 실신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본회의장 밖에서는 통합 찬성과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시민단체 회원들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 이번 표결에 대해 야 3당은 "의사진행 규칙을 지키지 않은 명백한 원천무효"라며 헌법소원 등 전면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최만식 시의원>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협의회는 통합안 가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1일 12시경 부터 야3당이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 기습적으로 본회의장을 점거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의사일정을 변경해 22일 새벽 2차 본회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3개시 통합은 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주민투표법에 명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의회의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의사일정 변경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 
 
또한 통합에 대해 찬반으로 나누어진 시민사회가 하나로 화합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3개시 통합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 및 기관 그리고 광주, 하남시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협의회의 기자회견문 전문 >

성남시민에게 고합니다.

시민여러분!

저희 한나라당 의원일동은 먼저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성숙한 의회민주주의를 보여드리지 못함을 성남시민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말씀드린바와 같이 2009년 제2차 본회의 마지막 날인 12월21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통합시와 관련된 안건은 2010년1월20일부터 3일간 의사일정을 갖기로 합의한 내용에 따라 해당 상임위에서 통합을 비롯한 각종 안건들을 다루려 하였으나 상임위 시작도 하기 전 2차 본회의 하루전인 21일 12시경, 기습적으로 야3당은 본회의장을 점거, 의장석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점거하고 있었습니다.

3개시 통합은 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주민투표법에 명문화되어 있는바 어떠한 경우에도 의회는 의회의 의견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민주당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파기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하여 저희 한나라당 의원일동은 부득이 의사일정 변경을 하여 금일 2차 본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넓으신 이해를 구합니다.

통합을 반대하시는 시민과 찬성하는 시민, 모두다 성남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성남시민들입니다.

통합 반대와 찬성으로 나누어진 시민사회가 모두 다 이시간 이후 하나로 화합하는 성숙한 시민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저희 한나라당 의원 일동은 3개시 통합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 및 기관 그리고 광주,하남시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01월 22일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협의회 일동

기사입력: 2010/01/22 [00:37]  최종편집: ⓒ s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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